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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커스텀 제작기.

커스텀기타를 만들어보자 2편.

by movwav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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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기타를 만들어보자 2편.


하루가 경과하고
넥이 잘 붙었음을 확인한 후
페인팅으로 넘어간다.

페인팅의 시작은 뭐다?
마스킹이다.

(귀찮귀찮 하지만 꼼꼼하게..)


지판을 꼼꼼하게 마스킹해 준다.

저번 종이테이프 같은 마스킹 테이프가
접착력이 너무 좋아서 떼어낼 때
지판에 영향을 줄거같아서

접착력이 조금 약한 마스킹 테이프로 바꿨다.
그래봤자 다이x 제품ㅋ


픽업이 들어가는 부분도 꼼꼼히 붙여준다.

저번 제작 때 간과한 게
노브들이 들어가는 구멍들에
페인트가 칠해지면
구멍이 작아져서 노브가 잘 안 들어갈뿐더러

포텐셔미터를 억지로 넣다가
그 부분에 페인트가 벗겨지기도 했던 터라

이번에는 그 구멍의 안쪽까지
마스킹을 진행한다.

요렇게 마스킹 테잎을 넣은 뒤
칼로 잘 잘라준다.


이 바디의 경우 prs형태라서
바디 위아래로
바인딩이 없이 탑 부분과 바디가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페인팅할 때  구분해야 해서
연필로 표시를 해준다.

바인딩이 중간에 없어진다


그리고 부드러운 표면을 위해
2000방 사포로 전체를 잘 문질러준다.


이제 진짜(?) 페인팅할 차례!

사실 페인팅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저번에 수성페인트를 썼으니
이번엔 락카도색을 도전해 봐?

피니쉬도 수성 바니쉬 썼으니
이번엔 우레탄으로 해봐?

근데 수성페인트를 썼던 가장 큰 이유가
락카를 칠할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니..

락카는 다음에 해보기로 하고
(또 만든다고??ㅋ)

이번엔 수성페인트와
우레탄 마감을 시도해 보기로 결정.

화이트 페인트를 다시 꺼냈다.

이쯤 되면 정말 화이트 성애ㅈ..

아니 저번에 페인트가 많이 남아서이다.


저번에 사용한 통과 롤러를
잘 세척해 두었다가 재활용했다.

엌 이게 맞나..


1차 도색.

엄.. 사진만 보면 개망 아님? 할 수도 있는데
롤러로 막 바르면 저렇게 보이는데
마르면 저 얼룩들이 많이 사라진다.

최대한 골고루 페인트가 발릴 수 있게
조금 신경 써서 발라야 한다.

(사진)
 
선풍기로 말리면서 10여분 간격으로
3~4번 정도 칠 해 준 모습이다. 
 
오돌토돌하지만 전체적으로 오돌톨해서
통일감은 있다..(어짜피 사포질 해야함.)
 
저번에 페인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페인팅이 좀 두꺼워야 한다는 점이다.
 
원래 우리가 흔히 보는 일렉기타를 도색하는 것도 
하도, 중도, 상도 이런식으로 
두껍게 칠한다. 
 
(리피니쉬 하는 분들 보면 벗겨내는게
정말 힘들어보인다.)
 
어쨌든 좀 두껍게 바르지 않으면 
사포질 하는 과정에서
자칫 많이 갈아내다가
나무결이 보일만큼 얇아지기라도 하면
다시 칠해야하기 때문이다. 
 
미리 경험해본 삽질을 바탕으로 
2~3번 정도 더 칠해주었다. 
 


 칠하고 또 하루를 두었다. 
 
페인트는 1시간정도만 지나도 마른것 같지만 
내부까지 마르고 겉에 햐안 가루? 같은것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말려줘야 한다. 
 

표면이 거칠다.


거친 표면은 샌딩할 예정이다.

이제 바디의 뒷 부분과 헤드를 칠할 차례이다. 
그 전에.. 
 
일단 뒷판에 배선플레이트, 일명 뚜껑이 없다;
 
딱 나무만 보내주기 때문에 이것도 
만들어야 한다. 
 
이런 걸 생각하면 정말 
간단한 커팅기라도 필요할 판이지만,
 
알다시피 손과 커터칼로 해결해야한다. ㅋ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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