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기타를 만들어 보자 8편.
이제 블랙컬러와 바니쉬만 올리면
디자인 보완은 마무리된다.
이 길고 긴 프로젝트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ㅋㅋ
일단 블랙을 칠하기 전에
구상하고 있는 느낌은 다음과 같다.
깁슨 레스폴의 타바코색상처럼
주변에 자연스러운 블랙 그라데이션을
주고 싶었다.
조금 검색해 보니
일반 락카로는 비슷하게 한다 해도
락카도료의 입자들이 너무 커서
자연스럽게 될 가능성이 떨어졌다.
(락카 입자 사진)
에어브러쉬라면 가능할 것 같았지만
컴프레셔도 없고 공간도 없다.
그래서 일단
알리발 미니 에어브러쉬를 구매하고
프라모델 도색에 쓰이는
락카도료와 시너를 구입했다.
락카도료는 신너와 1:1.2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되는데
저 미니에어러쉬의 분사힘이 좀 약하다.
과연 분사가 될것인가.. 되더라도
내구성이 받쳐줄지 의문이다..
주변을 충분히 마스킹해 주고
일단 종이에 뿌려본다.
일단 생각보다 잘된다!
너무 걸쭉하면 분사가 안될 것 같아
시너를 조금 더 섞어서 묶게 해 주었다.
일단 본체에 뿌리기 전에
충분히 뿌려본 다음
과감하게 본체에 뿌려본다.
1차 도색!
차음해 보는 에어브러쉬라
집중한다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2차 도색 마무리.
첫 에어브러쉬 작업치고는 잘 나왔다.
락카스프레이처럼 색이 바로 진하게 나오지 않는다.
대신 꾸준하게 원하는 색과 그라데이션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들여 뿌려야 한다.
베란다 공간이 좁아
방에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신너 냄새가 심해서
환기를 충분히 시켜줘야 한다.
이제 뒷면이다.
베란다에 마스킹을 한 후
진행하였다.
일부러 습하지 않고 바람 잘 부는 날
베란다 창을 열고 진행해서
일단 기타의 락카칠은 매우 잘되었다.
그런데 마스킹만 잘해서 될게 아닌 게
베란다가 분진? 같은 게 무지하게 날려서
결국 대 청소를 해야 했다..
혹 베란다에서 도색을 진행하신다면
절대 말리고 싶다.
부디 야외에서 날 좋은 날
진행하시는 게 정신과 육체건강에
도움이 된다.. 정말 사서 고생이다 ㅋ
어쨌든
정말 여러모로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 락카 도색까지 마무리되었다.
이제 정말 끝을 향해가고 있다.
바니쉬와 배선정도만 하면
이 커스텀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ㅋ
9편에 계속!!
*원래 5편정도로 마무리해야할 프로젝트가 9편까지 왔습니다.. 10편 정도로 마무리할 예정이었는데
작업 도중에 바디가 넘어지면서 부분적으로 깨지고, 전체적으로 페인팅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ㅠㅠ
이 프로젝트 마무리가 참 어렵네요!
이번 커스텀 제작기는 잠깐 멈출 예정입니다. 기타제작은 끝까지 마무리할예정입니다만,
시간이 좀 필요하다 판단되어..(제 맨탈도...ㅎ) 잠시 보류할까 합니다!
부족하지만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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