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기타를 만들어 보자 1편.

3D프린터로 기타를 만들어 보자 1편.

나름 기타를 조립하고 개고생을 하다 보면
이제 이것만 하고
다시는 안 할 거야라는 생각이 들지만

우연히 3D 프린트로 뽑은
기타를 보게 되었다

출처 prusa blog

디자인이 개 멋지잖아!
그리고 평소 가져보고 싶던 텔레스타일!

보는 순간 이젠 다시 안 만든다는 생각은
순식간에 없어졌다!

안돼!라는 마음의 소리를 뒤로하고
머리는 어떻게 해야 하면 나도 만들 수 있을지부터
고민하기 시작한다…ㅋ

삼디프린터도 없으면서
사이트에서 모델링 파일부터 무작정 받아 열어보았다.

stl? 파일이 모델링 파일이군!
모델링파일이 무료라니ㅋㅋ

이거 출력해서 조립하면 꿀잼각?!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렇다.. 또다시 고생길 시작..
이때 멈췄어야 했다ㅋㅋㅋㅋ

직업상 3d프로그램을 자주 쓰다 보니
프로그램이나 모델링등은 익숙하고..
일단 삼디프린터가 없으니
이걸 뽑아주는 업체에 견적부터 넣어봤다.

네x버이 검색하면 나오는 곳 중
하나에 파일을 보내고 물어보니

견적이 약 45만 원이 나왔다.
엄 좀 비싼데?

어느 정도 금액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비싸서 고민하다
이 금액이면 프린터를 살수도 잇겠다 싶어서
또다시 폭풍검색.

적당한 크기에 가성바 좋은 프린터를
구매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한 번도 접하지 않는 삼디프린터의 세계이기에
알아야 할게 많았지만
고민하면 배송기간만 늘어난다..ㅋㅋ

자 일단 프린터를 구매하는 쪽으로
생각하다 보니 구입하고 준비해야 할 부품들이
꽤 많아졌다.

사야 할 프린터 종류부터
넥과 각종 기타 부품들, 필요한 나사들
프린터뿐 아니라 필라멘트도 필요한 색만큼
구매해야 했다.

이쯤 돼서 사실 고민이 많이 되었다.
굳이 이렇게 만들 금액과 시간에
그냥 기타를 사서 연습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아주 현실적인 고민..ㅋㅋ
그리고 준비할게 많으니 머리도 아팠다;

그러나 삼디프린터로 뽑아서 조립했을 때
그 기쁨을 느끼고 싶었기에ㅋㅋ

정신 차리고 계획표와 필요한 물품들을 정리해 봤다.

그냥 이렇게 정리했구나 정도로만 보시길..ㅋ

협업툴 미x를 이용해서 물품과 작업계획을 대강
정리했는데 이렇게 정리하지 않으면 분명
실수가 나오거나 누락된 부품이 생길 것 같았다.

(일도 이렇게까진 안 한다…ㅋㅋ)

자 정리를 했으니 남은 구매뿐!
물품을 글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텔레캐스터 넥/ 헤드머신
넥 체결 플레이트
텔레캐스터 브릿지 및 픽업
배선파츠  / 셀렉터 및 노브
스트링 부싱 / 잭플레이트
및 각종 나사

픽업과 브릿지가 조립되어있는 일체형으로 구매

글을 쓰는 시점에선 이미 알리산 부품들이
도착해 있기에 사진을 올려본다.

그리고 중요한

삼디프린터(킹x kp3s pro)
필라멘트 4종 (블랙, 화이트, 오렌지, 블루)

킹x kp3s pro 모델

오랜지색 필라멘트!

구매는 이 정도 되겠다.

대부분은 알리에서 구매했고
프린터만 혹시 모를 안전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국내에서 구매했다.

금액으로만 따지만 3~40만 원대 기타를 하나
살 금액이지만.. 난 뽑아서 만들 거야!ㅋ

재료는 준비됐으니 이제 출력만 하면 된다ㅋ

다음글은
삼디프린터 개봉기부터 시작해볼까 한다!

2편에 계속.